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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9 16:29
토르소 씨의 나날 (시)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1,043  


 토르소 씨의 나날 (시)


정민기(시인, 한국문학세상)



밀린 세금을 거두어 가듯
두 팔이 잘리고
두 다리가 잘리고

열린 반지하 창문으로
노동자 토르소* 씨는
천천히 가는 구름처럼 무료한 듯
다리만 보이는 사람을 본다

머리와 몸통은 남아 있지만
그의 표정은 어디에도 없다



* 보통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몸통의 조각상.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 민박나라》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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