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파릇한 여린 잎들이
겨울 이겨내고 나뭇가지 마다
매달려 재롱 을 부리고
푸른 희망 따스한 바람에
살랑거려 산허리를 감싸네.
따사로운 햇살 받아
얼었던 나라는 녹아내리고
땅을 기경하느라
농부는 분주하다.
매화는 활짝 피어나
함박웃음으로 새봄을 맞이하고
부어주는 햇살 따라서
민초들은 가방 메고 솟아난 쑥 캐어
일용할 양식을 준비한다.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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