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숲속 가장 낮은 자리에서
너무도 커버린 자본들 사이로 흘러오는
빛과 바람 과 비를 먹고
잎도 없이 꽃망울 터트려
화사한 분홍빛 미소로 흔들흔들
희소식을 전하고 있는 거니.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따스한 바람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거라고
얼어 죽을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마는 것이니
살아있는 자체가 분홍 꽃 보다
값진 것이니 .
봄 과 따스한 바람을 보내준 하늘에
감사하라 하는 거니.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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