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너희는 해안가 도로 위를
빙빙 맴돌며 무엇을 정찰하고 있니.
너희의 삶의 터전을 잠식하고 있는
침략자 에게 원폭이라도 투하할 생각이냐.
배가고파 두 눈 부릅뜨고
먹이를 찾고 있는 거니.
마을 뒤쪽에 침략자들의 집짓는
망치소리 요란 하니
따스한 햇볕 쬐며 평안을 누리고
있는 보금자리
빼앗기지 않으려
끊임없이 정찰하고 있는 거니.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