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소나무 뿌리는 무너지는
시련의 언덕을 부여잡고 씨를 날리고
씨는 바위에 앉아 뿌리내려
바위를 뚫어 휘감고 자라고
파도가 보내준 찔레꽃 항기로 가슴을 적시며
소망은 솔 순 되어 온몸위로 솟구친다.
철석 철석 파도는 수 만년
바위를 깎아서 기암보석 주상 절리를
빗어내고 있도다.
늘 푸른 소나무 -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14&_s=ins&_q=%25EB%258A%2598%2520%25ED%2591%25B8%25EB%25A5%25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