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가지에 붙어 뭉실 뭉실 출렁이는 잎들아
몸 벗어나 뭉게구름처럼 날아가고 싶은 거니
봄이면 파릇한 싹으로 자라나
여름이 되자 무성한 잎이 되어
둥실 둥실 자유 찾아 가출 하고픈 거니.
아서라, 가을이 내리면 해맑은 이슬방울
가슴마다 구슬 되어
황금빛으로 옷 갈아입고
대지가 널 환영하리니 그날까지
참고 기다리어라.
파도를 바라보면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13&_s=ins&_q=%25ED%258C%258C%25EB%258F%2584%25EB%25A5%25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