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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3 04:40
비탈에 심겨진 나무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2,457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모진 비바람 맞으며 비탈진 곳에
서있을 지라도 대지에 뿌리 깊게 내리고


온몸 빛 받아 자라니

키 쭉쭉 뻗어 몸은 굵어지고


가지 무성히 뻗어 새 불러 모아
푸른 향기로 잔치 베풀며


비탈진 곳 뿌리로 움켜잡아
이 강산 무너져 내림 막아주는구나.





늘 푸른 소나무 -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14&_s=ins&_q=%25EB%258A%2598%2520%25ED%2591%25B8%25EB%25A5%2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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