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한국문학세상)
화려한 춤사위 우수수바람에 떨어져 바닥에 휘날리고
몸에서 솟아난 예쁜 옷 찬바람에 하나둘 벗겨져 나가고
발가 벗은 몸에 살을 애 이는 한파화살 되어 박힐지라도
굳굳 하게 버티고 서있으면
새봄은 따스한 바람 몰고 와
잎 터트리고 꽃 터트려서아름다운 향기로 옷을 입혀 주리.
파랑새의 꿈ㅡ리드북스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