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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4 07:25
굽어진 소나무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3,095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모진세월에 울뚱불뚱

굽어지고 휘어져

매서운 비바람 맞으며 견디어 왔네.


끝없이 밀려오는 파란 미소가

감싸주었고


따스한 햇살은 언제나 온몸을

비집고 들어와 한파를 녹여주었다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의 사랑에

귀 멀고 마음 멀어

가슴 뭉클한 삶을 살아 왔다오.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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