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18-01-06 18:40
,가루체(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766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잊었을까 하면 떠오르는

사랑의 하얀빛 것 뿌리

 

은빛 싸늘한 눈길을 정에 담을까

어깨를 짓누르는 뜨거운 열망

 

웃음 잃은 백의에 꽃잎을 보니

열매 없는 허울 속 선심이여

 

얻은 것 없는 보은에 굶주린

하늘엔 은빛 가루만 날리고

 

인정에 엉클린 실타래처럼,

사연 많던 듣기 좋은 말

 

밤새 장독대에 쌓여있는 순백의

진리는 빛없는 추억만도 못하리니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3,935
453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