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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1 15:52
글쓴이 :
이상택
조회 : 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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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의 감
햇살의 따사로움 과
달님의 온화함이 설렁 설렁
불어주는 감미로운 바람에 가지 끝의 감은
붉은 빛 띠운다.
세월 속에 감추어 졌던
쓰라리고 아픔마저 감싸
않으니
그제야 짙은 붉은 색으로 물들고 있네.
붉게 익은 저 감위에
하얀 눈 살포시 앉으니
다소곳이 앉은 새색시 모습이
한켠을 장식하는 풍경화 일세
우리의 삶의 모습 같지만
아름답고 즐거운 욕심 때문에
삶은 틀고 텁텁하기만 하다.
어느 시절 되려나.
하얀 눈 살포시 앉은 감의 모습처럼
한입 성큼 베어 물면 단맛의
감미로움이 풍겨 오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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