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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15:25
말은 타봐야 안다(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701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이목이 무섭지

않으니

백의가 하찮아

보이겠지

 

가슴을 치며

눈물 보인 것

가마지 눈썹 아래

감추고

 

불랴 울랴

손등 비빌 땐

백의가 비단

같더니

 

잣은 술에 안굽

가득하니

청령한 눈빛 또한

봉이 되었고

 

일출은 또 내일을

약속해도

안경 너머에

감춘 세상을 열면

 

백성이야 어찌

알았을까

단풍 들 기전 된서리에

마른 잎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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