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재 길
사시사철
꽃들이 피어나는 꽃 재 길
그리움인가
수목들만 우거졌네.
은행나무에 걸쳐진 까치집
우리 집 앞 미루나무
그리게 하고
귀에 익은 비둘기
구구구
짝을 찾으려는지
아침의 소리 싱그럽다
꽃 재 길 정취는
그리움주고 변모한 모습의
수목들 싱그러움에
두 어깨 활짝 펼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