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나무는 성장할수록 위로 만 올라간다.
보이지 않는 믿음에 자꾸만 뿌리 내리고
무한의 하늘 향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빛 받아 자라고 또 자라고.
땅에서 팔 벌리기엔 너무 좁기에
영원을 향해 멈출 줄 모른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다.
마지막 편지 ㅡ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