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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6 17:35
주린 백성 배 터지는 샌님(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539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이 옴을 알아야 했고

세상 탓만 하지 말고

자신을 세우지 말아야했지

 

무리 앞에, 사랑을

베푸는 것 같으나

어둠 뒤에서 비판하고

호색하며 시샘하니

 

배부른 자 주린 백성의

고통을 알랴

매 초에 밝혀 든 불꽃이

주중 행사로 바뀌어도

 

허리춤 풀어놓고

배 불리기에 합심하니

구린 냄새 진동해도

얼굴 두꺼워지는 샌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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