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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7 17:54
또 떠나보자(시)
 글쓴이 : 이상택
조회 : 5,836  

또 떠나보자

 

새벽 맑은 이슬에

씨앗의 웅크림이

활짝 피어나는 오월은

마음마저 날개 한다.

 

흐트러져 버린 봄은

산자락을 신록으로 만들고

들이킨 상큼함

가슴을 광활하게 펼친다.

 

이억만리 타국 땅에

솟아오르는 태양의

화려함은

또 오늘을 만들고

마음껏 가슴에 품어보니

그곳도 내 고향이더라

 

이 세상 살아있는 모두가

돌고 도는 회전목마

끝없는 여정의 길 꿈을 찾아

또 떠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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