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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9 01:07
벌레 먹은 나무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3,561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속은 벌레가 다 갉아먹고

텅 비어 뼈만 남은채로

잎 피우고 꽃 피워 삶을 누리고 있구나.

 

태초에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었건만

아담의 원죄로 벌레가 들어 왔구나.

 

무한을 누리지 못하는 유한한 삶이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분의 속죄가 있으니

 

장차 나타날 무한의 영광

기다리며 소망 해 보렴.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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