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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9 08:55
철부지 악사 (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437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열기로 가득한 하늘에

보이던 손톱만한

먹구름도 사라지고

 

바람마저 침묵하는

칠월 한낱, 장맛비도

일찍이 막을 내린

 

끈적끈적하니

짜증나게 하는 날

옥죄듯 끓어오르는

 

뜨거운 햇볕과

들이치는 열기에 놀라

창을 닫을 때

 

기진해 늘어뜨린

나뭇잎 사이로

철부지 매미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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