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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5 00:55
엎드린 잠자리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5,153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한세상 왔노라.

공중 빙글빙글 맴돌아

뽐내며 의시 대더니

 

가을 다가오니

이제 세월 무상함 알았더냐.

울타리 밑바닥 바짝 엎드려

 

날지 못해 땅 기어 다니는

개미에게 긍휼을

베풀거니?






세찬 바람있어-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17450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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