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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7 15:09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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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딸랑딸랑 들리는 방울소리 따라 새벽바람에 흩어지는 꽃향기 허리아래 낮게 누운 하얀 꽃버선신고 딸랑딸랑 방울소리 눈물뿌리며 꽃가마가 간다. 갈바람사이로 달빛 쏟아지고 그리운 임 하늘 향해 슬픈 단가 속에 한숨소리는 끊어질 듯 작은 맥처럼 들려오는데 빨랫줄에 걸린 일그러진 하얀 낮달 작은 손 살랑살랑 흔들며 이 외로움을 알아주오! 정든 임 떠나보내야 하는 이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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