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파도가 바위에 미끄러져도
기어오르고 또 기어오르듯
말라버린 하천의 끝자락
남아있는 웅덩이라도 사라지기전에
목욕하고 춤추고 날개 펴서
힘을 비축해야 한다.
끝없는 바다 지평선 너머에 있는
눈물 없는 세상에 도달하기 까지
힘차게 날아가야지.
마지막 편지 ㅡ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