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남정림 나뭇가지로 몰래 마실 내려온 꼬마달님 설레는 붉은 뺨에 탱글 터질 듯 부풀어 오른달콤한 가을 속삭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들면하늘 숲으로 다시 톡 튀어오를 듯한 사랑으로물든 나무의 눈동자 입에 넣을 수도 눈에 담을 수도 없어 가슴에 품는다<글 & 사진: 남정림-창의톡톡> @에디스 에세이
단감/남정림
나뭇가지로 몰래
마실 내려온 꼬마달님
설레는 붉은 뺨에
탱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달콤한 가을 속삭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들면
하늘 숲으로 다시 톡
튀어오를 듯한 사랑으로
물든 나무의 눈동자
입에 넣을 수도 눈에
담을 수도 없어
가슴에 품는다
<글 & 사진: 남정림-창의톡톡> @에디스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