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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3 15:48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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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하늘 위에 보여주신 작은 빛과 환상 속의 십자가 손톱만큼 작았던 믿음이 주님께 향한 사랑으로 변할 때 그 앞에 무릎 꿇어 앉은 작은 모습 스치듯이 들려주는 소리 얘야, 무엇이 느끼어, 지느냐 그만 흐르는 눈물을 닦으라신다! 마음엔 아직도 버리지 못한 의심의 무거운 짐으로 그 무게를 알 수 없는데 나뭇잎처럼 쌓이어가는 믿음 없는 불신의 죄일까 철부지 어린 맘 불안함인가 골 깊은 곳에 남아있는 작은 씨앗만한 믿음으로 십자가 앞에 앉으니 은밀하게 들려주시는 평안함 얘야, 내 백성들아 이제 평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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