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19-02-02 04:34
눈비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1,248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손이 짧아 가까운 채소밭에

물 뿌리기도 버거운데

 

그분의 끝없는 손길은 물 조리 없이도

그늘진 구석구석 뿌려주는구나.

 

사람 손길 없어도

양파는 무럭무럭 자라고

 

목마른 대지 촉촉 하게 내려준

눈비 로 생기 맴돌아

 

한겨울 이겨내던 마늘 새 하안 눈

머금고 환한 미소 짓는다.



자유로운 영혼 - 리드북스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D171025220&orderClick=LEA&Kc=#oneLineDiv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6,550
416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