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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9 03:44
겨울호수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0,653  

최길용 (시인, 한국문학세상)



 


 

바람 불면 수없는 물소리 쏟아지고

무수한 잔가지 사이사이로 부어지는 빛이 있어

 

매화는 매서운 한파 이기고

승리의 꽃망울 터트렸구나.

 

나무마다 호수 속에 키보다 가지보다

더 깊고 넓게 뿌리 내렸으니

 

수많은 잎 봉오리 초록빛 머금고

머잖아 무수히 잎망울 터트리고 꽃이 피어나면

 

형형색색 나비들은 산 넘고 물 건너

이곳에서 춤추며 노래하리라.



너와 나의삶-리드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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