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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5 05:02
벌레먹은 나무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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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용/시인/한국문학세상

 


벌레 먹은 나무

 

속은 벌레가 다 갉아먹고

텅 비어 뼈만 남은채로

잎 피우고 꽃 피워 삶을 누리고 있구나.

 

태초에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었건만

아담의 원죄로 벌레가 들어 왔구나.

 

무한을 누리지 못하는 유한한 삶이여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분의 속죄가 있으니

 

장차 나타날 무한의 영광

기다리며 소망 해 보렴.



파도를 바라보면-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13&_s=ins&_q=%25ED%258C%258C%25EB%258F%2584%25EB%25A5%2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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