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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6 05:22
낮은 길로 (시)
 글쓴이 : 최길용
조회 : 13,701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7 [2556]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8 [2660]

최길용/시인/한국문학세상

 

낮은 길로

 

길이 없으면 낮은 곳으로

맴돌아 길을 만들어 흐르고

 

푸른 세상 혼자라도

보라 꽃을 피워본다.

 

유채꽃 향기 가슴을 후비니

나비 한 마리 날아온다.

 

이기의 망치는 날아온 나비 박살내고

혼자 핀 보라 꽃 흩어 버리지만

 

낮은 길로 걸어갈 수 밖 에 없는

물줄기를 되돌릴 수는 없도다.



파랑새의 꿈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64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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