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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1 17:05
종소리와 헛소리(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4,499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종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깨어난 듯 뱉어낸

헛소리를 막는 까닭은

 

후덥지근한 밤

멈추라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객자에 끌려가듯 들리는 소리

 

암습한 종소리에 놀라

잠을 깬 갓난아이를 달래듯

마른 젓꼭지를 물린다고 잠이 들까

 

놀란 눈으로 어둠을 살피던 검둥개도

내알까, 아니라 짖어대는데 작고에 몰린

헛소리로 무어라고 또 변명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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