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시인/한국문학세상
처서
활활 타오르던 열정
새벽까지 달구었던 열 대아
붉게 피어나던 배룡나무 꽃
쉼 없이 외쳐대던 매미
온갖 풀벌레 소리도
어둠을 벗기고
영롱한 진주로 익어가고
선선한 바람 은
우거진 벼 잎 사이사이를 휘 집어
머지않아 황금물결 만들겠네.
세찬 바람 있어- 리드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174500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