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시인/한국문학세상
파도야
너는 보고 또 보아도
보고만 싶은 거니
언제나 하얀 미소로
가슴을 파고드니
내 가슴은 늘 평화로운
모래사장 이 된다.
잔잔한 물결로
날 안아주고
때론 거센 풍랑으로
날 질책 하고
넓고도 넓은 가슴으로
높은 하늘 붙잡고
늘 날 반겨주니
파도야 넌 나의 반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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