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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7 18:06
도시의 개(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945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도시의 불빛 속으로

사라지는 환상

 

기억하기 싫어서

한잔 술에 취하였나?

 

어렴풋이 보이는

빌딩 그림자가

 

비웃듯이 골목길을

내려다본다.

 

달빛을 독식한

개가 되어

 

적선하듯 던져주는

상한 고기에 길든 체

 

저 혼자 잘났다고

짖어대는 개꼴은 모르고

 

구린 제 뭍은

엽전 몇 잎으로

 

달랑대는 쇳소리에

세상 품은 줄 알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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