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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5 16:09
산사에 종소리(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959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귀뚜라미 우는 밤

뜨겁게 불던 바람이

계절의 외침을 듣는다

 

한 계승식 옮겨지듯

짧아지는 햇살을 맞는

산사에 종소리

 

무심 타 엉키어 살던

어지러운 삶의 이야기를

지는 해에 더치어 풀이려니

 

밤은 깊어만 가는데

미라처럼 말라가는 밤바람에

실린 종소리 그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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