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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13 16:34
임이시여 꽃구경이나 가세나(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981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임이시여 발끝에 모여 살던

소장 성쇠를 생각지 말자

일천 호를 품었다 한들

 

민심 아래 마른 삶이요

무심하게 엉킨 세월

이슬만도 못하건만

 

속 검은 영솔이

물에 비친, 속 한 감춰질까?

육신은 미 접하니

 

믿었던 임이시여

삽 시한 계 끝나면

미음 후 꽃구경이나 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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