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아랫장터에
위치한 구포 국숫집
70년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이 집은
아랫장터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본 맛집!
낮에는 국수를 판매하고
밤에는 술잔 부딪히고 부딪치는
안줏거리가 쏠쏠하게 준비되어 있다
꼬막메밀비빔국수는 꼬막의 쫄깃한
식감은 물론 메밀면과 잘 어울린다
시원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메밀국수 후루룩!
메밀과 어묵이 기가 막히게 딱 맞는
메밀어묵국수가 얼큰하고 시원하게 다가온다
겨울에는 멸치로 육수를 내어
얼큰함을 더하는 멸치칼국수와 소고기떡국,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얼음에
파 향기 은은한 냉소바 맛에 빠져든다
우동 한 그릇에 속 든든하게 채우고 길을 나선다
속이 꽉 찬 고기만두는 보기만 해도
그야말로 배부르다
해물과 쪽파가 사이좋게 가득 들어간 해물파전
크기에 놀란 가슴이 맛에 또 놀라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팔짝팔짝 개구리가 될 정도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 민박나라》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