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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3 07:08
추분이 오셨습니다 (시)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969  

추분이 오셨습니다 (시)


정민기(시인, 한국문학세상)



코스모스를 옆구리에
애인의 팔처럼 끼고 추분이 오셨습니다
순간 우렛소리 온데간데없고
벌레가 숨바꼭질하자고 숨어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는 사이좋게
나란하다가 점점 밤이 깊어만 갑니다
논밭은 무르익어 추수할 때가 되고
코스모스 핀 하늘을 고추잠자리가
모자이크 하느라 분주하게 날아다닙니다
긴긴밤, 별이 반짝반짝 흐르고 있습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 민박나라》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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