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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5 17:14
지고 있다 (시)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987  

 지고 있다 (시)


정민기(시인, 한국문학세상)



중립의 해가 새싹들에 햇살을
골고루 나눠 주고 있다
초록의 싱그러움은 소리 없이 익어가고 있다
때아닌 장맛비 같은 별똥이 내리고
잎새를 날리는 코스모스여,

시름시름 앓던 바람이 어딘가로 불어갈 때
가슴 깊이 안아 올린 꽃다발
그동안 상사병에 걸렸었구나
애달픈 마음이 지쳐 쓰러지더라도 노래하라,

능소화 한 박자 쉬어가며
뚝!
뚝!

지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 민박나라》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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