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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6 20:08
바닷가 (시)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1,081  

바닷가 (시)


정민기(시인, 한국문학세상)



외로운 파도처럼 마음 철썩거리는
사내가 바닷가를 걷는다
모래밭에 찍힌 발자국은 그 사내
등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속사정 알 리 없어 물거품만 일어난다
미끼만 쏙 빼고 달아난 물고기에
씩씩거리는 바위의 낚시꾼
저 火 흘러 흘러 어느 해안에 다다를까
해안이 놓친 파도가 멀어져 간다
똘똘 뭉친 구름 생각이 짙게 드리워진다
빗줄기로 부려놓고 또다시 채찍질하겠지!
짓궂게 해무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동안
넋 놓고 멀리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 내뱉는다
갈매기 몇 마리 날아들며 저희끼리
무어라 지껄이는데, 구름송이처럼 가볍다
모래알 잠시 반짝거리며
수줍은 듯 파도 이불 끌어다 덮는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 민박나라》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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