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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1 10:22
그렇게 살며 사랑했으면 되었지(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997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무엇이 저리도 좋을까?

지난밤엔 바람과 다투는 빗소리에

충혈된 눈으로 아침을 맞이하면서도

 

무심한 척 외면을 한다고 해보지만

지난 일들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을

오늘도 어제처럼 이 길을 걷는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나뭇잎도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남남이 되어

사랑받던 품에서 떠날 준비를 한다고 해서

 

마음 둘 곳 없어 외로워는 말아야지

내일이라도 이 자리를 뜨고 나면 그때는

한세상 살다가는 세월 또 그렇게 맞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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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1
 
 나의상태^^!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가을의 … 관리자 2021-10-01 12:27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가을의 쓸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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