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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7 19:13
한로(寒露) (시)
 글쓴이 : 정민기
조회 : 1,211  

한로(寒露) (시)


정민기(시인, 한국문학세상)



찬 이슬을 눈물처럼 머금은 풀잎이
가을바람에 반쯤 드러누워 있다
추어탕 한 그릇 따뜻하게 생각난다
기러기 기럭기럭 떼 지어 날아든다
목덜미 서늘하게 하늘 높아만 지고
한껏 치장하고 들길에 나온 국화 한 무리
서녘 하늘 노을 추수해도 될 정도로 익었다
활짝 핀 해는 익어갈수록 햇살 씨앗 톡, 톡,
날리느라 쉴 시간 없어도 해맑기만 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은 혼자 불고 나는 반대 방향으로》 등, 동시집 《똥 빌려주세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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