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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8 22:56
창밖에 그대의 속삭임 (시-006)
 글쓴이 : 한경훈
조회 : 1,133  

  20220319

 

  * 창밖에 그대의 속삭임 *

 

                                      한 경 훈

    그대 창밖에 와 있음을 
    비몽사몽간에 느끼며
    살며시 얼굴을 내밀어 본다

 

    창 너머로 비집고 들어온
    싸한 기운 온몸을 파고드니
    뼈속까지 바르르 떨리네

 

    연민인지
    그리움인지
    대지도 간절히 원하던

    잠시 머물다 갈 인연일지라도
    씨뿌리고 싹틔우는 일에
    가지고 온 정성 다하기를

 

    툭! 툭! 똑! 똑!
    하염없이 애틋한 그대의 속삭임이
    이 새벽을 타고 가슴속 깊이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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