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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9 22:01
농부의 한숨 (시-007)
 글쓴이 : 한경훈
조회 : 1,068  

  20220319

 

  * 농부의 한숨 *


                                   한 경 훈

 

 밤새워 이어진 빗방울이

 이른아침 농부의 가슴을 
 축축하게 젹셔온다

 

 지난 가뭄 타들어간 상심에
 새살을 돋두워줄
 고마운 물줄기 이건만

 

 아직 겨울걷이가 덜 끝난
 밭을 바라보는 애타는 시선은 
 흐르는 물줄기에 졎어만 간다

 

 이비 그치면 봄은 저만치 다가오고
 새 삶을 서둘러 시작해야 하는
  농부의 가슴속은 한숨으로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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