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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29 07:02
꽃 새바람(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1,198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살을 에는 듯 차가운

바람에 움츠린 새움

따가운 눈총에 머쓱해진 햇살로

 

동풍에 마음 풀린

끊을 수 없는 천진함에

신록이란 이유로 너스레를 떤다.

 

보드라운 속살을 내어주며

극치로 겸손하던 때와는 다르게

외적인 사랑으로 다가와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상처 입은

마음, 문설주에 정낭을 들여놓고

새초롬히 눈감는 꽃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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