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부신청안내
  •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
  • 콘텐츠 이용 안내
  • 한국문학세상
  • 고객센터
 
작성일 : 23-01-19 19:12
무정(無情)한 세월
 글쓴이 : 석기철
조회 : 635  



인생은 돛단배,

무심코 실가지 개울물 따라

한강으로 거침없이 흘러가네.

푸른 창공의 실구름처럼

나의 외로움은

샛별이 되어 쌓여가네.

내 가슴속에 붙은 불은

꺼질 줄 모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만 가네.

천백만년 살자던

내 님의 목소리는

어이해 안들리고 나를 울리나!

한번 가신 내 님은

돌아올 줄 모르고

무정한 시간은 말이 없구나!

마지막 한떨기 남은 초라한 인생,

미련없이 자연에 물려주고

속절없이 가련다.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페이스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6,106
439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