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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4 20:24
봄비(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734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따뜻한 햇볕

홑이불 처럼

꽃 피울 준비 한 날

봄비가 내렸다.

 

가지 끝에

매어놓고

세상 품은

빗방울 속에

 

지난봄이

그리워서

살며시

내려앉은 자리에

 

하나씩 품었다

내어놓는다

새 생명 싹틔우려

봄비는 그렇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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