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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9 04:53
젊은 우리들의 초상 (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487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친구야 서편에

달 기울면

우리 함께 다니던

선술집에서

 

얼굴 한번 보여 주게나

텁텁한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면서

지난 옛이야기로

 

취하면 또 어떠한가?

팔베개하고 누워

이슬에 젖는 줄 모르고 잠들어

 

솔잎 사이로 햇살

밝아올 때까지 야생에서

새날을 맞았던 

그때 우리 젊은 날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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