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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4 21:05
봄날의 하루하루
 글쓴이 : 이상택
조회 : 549  

봄날의 하루하루

                  
화살 같은 햇볕을 맞은 날도
푸른색으로 무덤덤하게
변함없는 소나무

겨울 잠에 거무죽죽하던
뼈대를 비집고 나온
산수유 매화 화사하게 인사를 나눈다

나이 들어 무뚝뚝한 은행나무
여인의 젖꼭지처럼 불거져 있고

우리 어머니 속마음 같이 차가운 듯
하면서도 아늑하고 온화한 봄바람에
깜짝 놀란 소나무 그제야 송화꽃
피우려 한다

바쁘다 하면서도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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