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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17 08:02
감춰진 일문(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626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꽃 한 송이 피우려고

기다리던 빗방울에

떨어내던 그리움

 

비 갠 하늘 위에 문신처럼

찍힌 몸 배바지

명치 끝까지 끌어올리고

 

잠 덜 깬 산 대나무 그림자

입춘 지나! 춘분이 되었는데

이 제도 명분이 없는 것인지

 

후 줄거리던 빗줄기에

감춰진 일문처럼

꽃대 궁에 앉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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