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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20 11:59
미풍에 눈물짓는 민심(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563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나약한 인 풍(人風)처럼

깨달음 없는

어지러운 세속의 소리에

 

마음을 담아주었던

허둥대는 민심을

제정할 수 있을까?

 

계절 따라 변절하는

그림자 변하듯

겉과 속 감춘 미심(未審)으로

 

근간을 속 하에 마주하니

적벽 할 것 같든 젊음에

묵고 한 초목마저 변하였는지

 

나약한 고목뿐 등 기댈 곳 없고

미풍에 열망하던 민심인가?

돕는 이 없는 외세 앞에 눈물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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