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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25 18:36
익어 가는 봄
 글쓴이 : 이상택
조회 : 552  

익어 가는 봄
                  이 상 택
꾀꼬리 가 왔나 보네
낭랑한 울림이 사랑스럽고
아카시아 향기가 짙게 퍼진다

그득한 논배미 개골하면
저쪽에서 개골 멜로디 애틋하게 어울리고
푸르던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면
늦바람 난 뻐꾸기 이산 저산
옮겨가며 뻐꾹뻐꾹 장난스럽다

따뜻하던 햇살이 묵직하게 익어가면
봄도 따라 스치듯 익어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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