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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24 22:22
애별이고 빗소리(시)
 글쓴이 : 유용기
조회 : 601  

유용기(시인/한국문학세상)

 

나뭇가지 하나 얻어 셋방 차린

참매미 가벼워진 마음으로

한여름 연주회를 마치었는데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로 흐르는 구름처럼

이별을 쉽게도 하려는구나!

 

핏발이 터지는 날

흐르는 땀방울 하나로는

한 송이 꽃도 피울 수 없는 것을

 

폭풍우 일어서는 바다 건너

해수에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애별이고 아파할 마음을 위로하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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